지난 9월 북한 당국이 평안북도 당 간부들을 대거 숙청하는 과정에서 평안북도 당 선전비서가 처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3일 한 언론 매체는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의 말을 인용해 북한 간부들 중 평안북도 당 선전비서가 총살당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며, 나머지 해임된 간부들은 단순한 처벌과 추방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숙청사업은 지난 7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안북도를 방문해 ‘평안북도가 자본주의 날라리판이 됐다’고 비판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평안북도 당 선전비서가 김 위원장을 환영하기 위해 다른 지방예술단과 차별화된 공연을 시도하면서 ‘왕재산 경음악단’의 공연을 모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왕재산 경음악단은 일부 고위층
이어 소식통은 평안북도 검열 과정에서 당 선전비서가 총살형을 당했다는 소문이 맞다면 그의 가족들도 정치범 수용소로 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