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야권 통합신당의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한명숙 전 총리가 본격적으로 정치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정권교체'와 '통합'을 앞세워 시민들과의 소통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오상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명숙 전 총리의 토크 콘서트가 열리는 전북대학교 강당.
평일 오후지만 2천여 명의 사람들이 자리를 메웠습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무죄판결 이후 첫 공식 행사로, 한 전 총리는 그동안 자신을 위해 애써준 지지자들에게 고마움부터 표시했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전 국무총리
- "제 힘을 다해 민주진영이 무너지지 않게 하려고 버티고 견뎠습니다. 그것은 여러분 덕분입니다."
특히, 이명박 정권 교체를 위한 내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전 국무총리
-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됩니다. 2012년은 대선과 총선이 함께 있는 20년 만에 한번 있는 기회입니다."
또, 정권교체를 위해 지금 필요한 것은 '화합'이라며 야권통합 과정에서 분열된 민주당의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전 국무총리
- "민주당이 더 큰 그릇을 만들도록 좋은 사람들과 손잡고 '합쳐라'고 말하는 국민의 명령에 부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민주당 내 호남권 의원들과 당원
학창시절과 결혼에 얽힌 일화 등으로 청중들과 거리 좁히기를 시도한 한 전 총리는 오는 8일, 대전에서의 토크 콘서트로 시민들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갑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art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