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사자 보상금에 대해 새로운 기준이 나왔습니다.
이에따라 그동안 논란이 됐던 5천원의 보상금이 946만원까지 올라갑니다.
자세한 소식, 노경열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김명복 씨는 6·25때 참전했던 자신의 오빠 김용길씨가 전사한 사실을 뒤늦게 알고 국가보훈처에 사망보험금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달 받은 보상금은 겨우 5천원.
보훈처가 전쟁 당시 지급되던 군인사망급여금 5만환을 현재의 원 단위로만 바꿔 지급했기 때문입니다.
곧바로 논란이 일었고 결국 국방부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1974년 군인사망급여금 규정의 기준을 현재 가치로 새롭게 환산해 지급하기로 한 것입니다.
특히 금값 변동을 가치 기준으로 삼아 유족들에게 합리적인 보상금이 돌아가도록 했습니다.
결국 김명복 씨는 새로운 기준이 적용돼 총 946만원을 받게 됩니다.
국방부는 앞으로 새로 확인되는 전사자 유족들에게도 이 지침이 적용되며 최대 200여 명이 보상금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