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과의 소통 행보에 나선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창업을 화두로 대학생들과 만났습니다.
당내 문제에 대해서는 정책 쇄신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젊은 층과의 소통을 위해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꺼낸 첫 번째 키워드는 창업이었습니다.
청년 실업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새롭고 다양한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전 대표
- "젊은이들이 찾는 괜찮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도 창업을 많이 지원하면 좋겠다…"
박 전 대표는 제도적 지원을 위해 자신이 직접 관련 예산을 챙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나라당의 쇄신 문제 역시 같은 맥락에서, 국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중심으로 한 쇄신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전 대표
- "어떻게든 정책을 갖고 국민에게 다가가는 것에 집중하고요. 또 저도 거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는 정치 개혁도 해야 한다…"
한미 FTA 비준안 처리 방법에 대해서는 원내 지도부에 일임하기로 한 만큼, 그에 따르는 것이 맞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투자자국가소송제도, ISD 재협상 약속을 서면으로 받아오라는 민주당의 요구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전 대표
- "종이 한 장이 문제가 아니죠. 전부가 다 어떤 약속을 국가 간에 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게 뭐 그렇게 의미가 있겠습니까?"
박 전 대표는 내일(23일) 한남대에서 지난 2007년 이후 4년 만에 대학 특강을 하고 젊은 층과의 접촉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