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가장 먼저 입주할 행정기관으로 국무총리실이 확정됐습니다.
그 밖에 5개 관련부처도 내년까지 세종시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노경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내년 9월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정부청사의 세종시 이전이 시작됩니다.
기획재정부와 환경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5개 부처와 소속기관 6개 역시 내년 12월까지는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부처간 업무 조율 역할이 많은 총리실이 가장 먼저 옮겨가면서 타 부처 이전 역시 가속화될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배치계획에 따르면 국무총리실 옆으로 기획재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위치하며 1단계 구역의 공정률은 80%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전 준비에 대한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내년 6개 부처와 기관 이동만으로도 4천 명의 공무원이 세종시로 거주지를 옮겨야 할 상황이고, 다음 해 또 4천 명, 2014년에도 2천 명이 더 이주합니다.
현재 건설 중인 도로와 아파트 그리고 교육시설로는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초기 입주민들이 불편한 점이 없도록 준비하고 세종시 특성에 맞는 교육발전 모델을 만들라고 주문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