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반값등록금을 약속한 서울시립대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방문했습니다.
학생들은 박 시장이 자신의 삶을 바꾼 첫 번째 정치인이라며 환영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립대 본관 대회의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들어서자 학생들의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박 시장은 서울시립대의 반값등록금이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며 서울시의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제가 특별히 의장님을 모셔왔는데요. 물론 의장님도 상임위원회와 상의하셔야겠지만 여기까지 모셔왔으니까 의결하는데 좀 효과 있지 않을까요? "
박 시장은 또 서울시립대가 "실업계 출신이나 사회적 배려 대상 자녀 등을 좀 더 선발해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시립대 학생들은 '사회공헌 선언'을 통해 앞으로 각종 자원봉사와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민 /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장
- "하나, 서울특별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자원봉사 활동에 우리 대학 학우들이 적극 참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 우리 서울시립대 학생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천하겠습니다."
또한, 박 시장이 '내 삶을 바꾼 첫 번째 정치인'이라며 정치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학생들은 또 박 시장에게 등록금 문제로 형편이 어려워진 학생들을 돕기 위해 서울시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