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오늘(17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FTA 비준동의안 처리 문제에 대한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인 가운데, 국회 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표 등 한나라당 지도부가 국회법 절차에 따른 표결을 강조하며 강행처리 쪽에 무게를 싣는 가운데 타협안 도출에 대한 가능성도 점쳐
남경필 외통위원장이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면서도 추가대화 가능성을 열어놨고 한나라당은 의총에서의 '끝장토론'으로 당의 입장을 최종 정리할 예정입니다.
의총에서 FTA 비준안 표결처리로 의견이 모아지면 한나라당은 다음 본회의 예정일인 오는 24일에 앞서 소관 상임위인 외통위에서의 의결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