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지방대학 특강을 비롯해 국민의 삶으로 들어가는 본격적인 정책 행보에 나섰습니다.
이재오 전 장관은 당내 정치 현안에 대해 낮은 자세로 침묵을 지켰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정까지 바꿔가며 '2011 소기업·소상공인 대회'에 참석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국민의 삶'을 위한 정책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전 대표
- "카드 수수료 인하 문제와 자영업자의 사회보험료 지원이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수준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챙기겠습니다."
박 전 대표는 이번 달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학생들의 고민인 등록금과 취업 문제를 직접 들으면서 10·26 서울시장 선거에서 나타난 젊은 층과의 단절을 회복하기 위해서입니다.
'정치성찰'이란 책을 펴내고 오랜만에 대중 앞에 나타난 이재오 전 장관은 백의종군보다 더 낮게 상대방을 섬기겠다는 '통의종군'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한나라당 쇄신 등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켰지만, 민주당이 'ISD 폐기' 당론을 고수한 데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오 / 한나라당 의원
- "야당도 FTA 가지고 더는 끌지 말고 국민의 바람이 어디 있는가를 정확하게 알아서 국회법에 따라 표결에 응하면 좋겠습니다."
이재오 전 장관은 출판기념회를 저자 사인회로 대체하고, 당분간 자신의 지역구인 은평구에 머물며 지역구 관리에 전념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