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사회환원을 밝힌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 교수는 오래전 생각한 일을 실행한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교수는 출근길에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건물 입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1,500억 원 대 주식의 사회환원 방침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 교수는 재산 환원에 대해 "단지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던 일을 실행에 옮긴 것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서울대 교수
- "제가 강의라든지 책을 통해서 사회에 대한 책임 사회공헌 말씀을 많이 드렸었는데요. 그 일을 행동으로 옮긴 것뿐입니다. 그렇게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안 교수는 "재산 사회환원을 정치적 행보로 보는 시각이 있다", "추가 환원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집무실로 향했습니다.
안 교수가 정치 관련 발언을 극도로 자제하고는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안 교수의 재산 환원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안철수 신드롬'을 가속화할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