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가 지역내 경제통합 강화와 무역 확대, 녹색성장 촉진 등의 합의를 담은 호놀룰루 선언을 채택하고 폐막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세계 경제를 성장시키고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규제 개혁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1개 APEC 회원국 정상들이 합의한 호놀룰루 선언에는 글로벌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역경제 통합강화와 무역확대, 녹색성장 촉진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구체적인 방안 중에는 특송화물로 반입되는 100달러 이하 소액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하고, APEC 회원국 간 입국 심사를 간소화하기 위한 네트웍 구축 등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한국과 미국은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신분이 확인된 여행객들에겐 출입국 심사시 대면 심사를 생략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상들은 또 무역투자제한조치 신설금지 약속을 2015년까지 연장해 보호주의를 저지하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규제완화 문제를 논의하는 업무오찬에서 선도발언을 하고,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를 대표적 규제 개혁 정책의 예로 들었습니다.
정책 수요자인 민간 인사를 중심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이해당사자들이 직접 현장에서 규제 개혁 대상을 발굴하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성장과 고용' 이슈에 있어선 소규모 창업지원과 사회적 기업 육성, 미소금융 지원 등을 통해 고용없는 경제성장의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소개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호놀룰루)
- "이 대통령은 또 온실가스와 에너지 목표 관리제, 녹색기술 개발 등 한국의 녹색성장 사례도 APEC 정상들에게 소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밤 서울에 도착합니다. 호놀룰루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