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한미 FTA는 세계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업들은 어려울 때일수록 과감한 투자를 해야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 대통령은 라디오 연설에서 한미 FTA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재정위기로 촉발된 세계경제 어려움이 장기화되면 비교적 상황이 나은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을 수 없다며 결국 한미 FTA가 위기극복의 힘이라고 강조한 겁니다.
FTA가 최근 정쟁으로 표류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아쉬워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한미 FTA는 정치 논리가 되어선 결코 안 됩니다. 이것은 국가 생존전략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은 노다 정부가 출범하면서 FTA를 국가 제1 목표로 삼고 있으며 특히 미국과의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업인들에게는 위기 속에서 오히려 과감한 투자가 성장의 원동력이라는 점을 역설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제 경험으로 볼 때 성장하는 기업들은 불경기 때 투자해서 경기가 좋아질 때를 대비함으로써 더 큰 성장을 이루는 것을 보아 왔습니다."
아울러 더욱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늘리고 특히 고졸자 취업에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금은 무엇보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필요하다며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자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