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성장과 통합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APEC 정상회의가 개막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성장 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일자리 나누기와 고용 친화적 세제 개편을 제안했습니다.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완벽한 지역 경제'를 주제로 한 제19차 APEC 정상회의가 개막했습니다.
21개 회원국 정상들은 '성장과 고용'을 첫 번째 논의 주제로 잡았습니다.
고용 없는 성장으로 대변되는 세계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성장 촉진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솔로몬의 지혜'를 찾으려는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일자리 나누기와 고용 친화적 세제 개편으로 극복한 경험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은 소규모 창업지원과 사회적 기업 육성, 미소금융 지원 등을 통해 경제성장이 고용으로 이어지지 않는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잠시 후 '규제 개혁과 경쟁력'을 주제로 한 업무 오찬 선도발언을 통해 우리 정부의 규제 개혁 노력과 성과도 소개합니다.
이 대통령은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결국 규제 개혁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대한민국 규제 개혁의 대표적 사례로 민간인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현장을 찾아 규제 개혁 대상을 발굴한 사례도 소개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호놀룰루)
- "2차 회의까지 마친 정상들은 이번 회의의 구체적 합의사항을 담은 호놀룰루 선언을 채택하게 됩니다. 2박 3일의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오늘 밤 귀국합니다. 호놀룰루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