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지하철 6호선에 폭발물 의심신고가 접수돼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는데요.
실제 폭발물 제거는 과연 어떻게 이뤄지는지, 그 훈련 현장을 이예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폭발물 제거반 EOD.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발물과 늘 초를 다툽니다.
"45초 7 남았어. 가!"
"모두 돌아가!"
최근 대테러 위협이 커지면서 폭발물 제거에 대한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
우리 군도 수류탄에 끄떡없는 밤 슈트로 완전무장을 하고, 폭발물 제거에 나섭니다.
하지만 40kg가 넘는 무게 때문에 움직임이 편할 리 없습니다.
따라서 긴급 대피가 필요한 상황에는 인명피해 우려가 없는 무인 로봇이 투입됩니다.
▶ 인터뷰 : 김득원 준위 / 공군 15혼비 EOD 반장
- "대테러지원을 위해 다목적폭발물 차량 및 신장비 무인로봇을 도입해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무인 로봇의 핵심은 폭발물의 내용 파악에서부터 제거까지 일사천리로 해결한다는 것.
폭발물에 접근해 인적이 드문 곳으로 조심스럽게 옮기는 것도 무인로봇의 몫입니다.
폭파! 폭파! 폭파!
지난달 지하철 6호선에 폭발물 의심신고가 접수되는 등 지하철이나 공공건물에 대한 폭발물 신고는 2년 전보다 3배나 늘었습니다.
MBN뉴스 이예진입니다. [ opennew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