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으로 첫 주한 미국대사가 된 성김 대사가 한국에 공식 부임했습니다.
성김 신임대사는 한·미 동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한 미국대사로서 첫 한국땅을 밟은 성김 신임 대사의 발걸음은 가벼웠습니다.
가족과 함께 취재진 앞에선 성김 대사는 익숙한 한국말로 첫 인사를 건넸습니다.
▶ 인터뷰 : 성김 / 주한 미국 대사
- "따뜻한 환영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이곳에서 보낸 성김 대사는 부임 기간 동안 한·미 간 안보와 경제, 인적 관계 확장에 관심을 쏟을 것을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성김 / 주한 미국 대사
- "가장 흥미롭고 중요한 것은 인적 관계의 성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이야말로 한국계 미국인인 저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현안인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한·미 간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성김 / 주한 미국 대사
- "북핵 문제 다루는 데 있어 해결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한국과 미국 사이의 협력과 조율입니다."
한·미 수교 이후 129년 만의 첫 한국계 미국인 성김 대사의 부임으로, 보다 성숙되고 발전하는 한미 동맹이 구축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