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극심한 대립으로 본회의가 또 다시 취소된 가운데, 박희태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은 의장의 독자적인 판단"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의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직권상정은 (여당이) 꼭 요청해야
또 "정치는 타협이지 일방통행이 아니다"라며 여야에 "타협의 정치를 복원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박 의장은 직권상정 시한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데드라인을 정해놓고 하는 것은 전투지 정치가 아니다"라며 "기다려보라"고 말했습니다.
[ 김은미 / ke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