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애초 노사 협상 타결을 기대했던 한진중공업 문제가 다시 이상한 기류로 흐르고 있습니다.
해고자 96명이 조선소로 진입하면서 경찰과 대치 중이고, 찬반 투표도 무산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진 기자
【 질문 】협상 찬반 투표가 무산됐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애초 4시부터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해고자들이 조선소 안으로 진입하면서 투표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해고자 96명은 조선소 앞에서 대기하다가 경비가 허술해지자 영도조선소 내로 진입했고, 현재는 김진숙 위원이 농성 중인 85크레인 앞에 앉아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오늘로 예정됐던 협상 찬반 투표는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해고자들이 오늘 노사 협상 내용에 불만을 품고 조선소로 진입한 것이기 때문에 일단 오늘은 총회 자체가 무산됐다고 보시면 될 거 같은데요.
애초 오늘 한진중공업 노사는 먼저 해고자 94명에 대해 합의한 날로부터 1년 내에 재고용하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또, 조남호 회장이 국회에서 약속한 해고자에 대해 2천만 원을 지급하기로 한 것은 3회 분할해 지급하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노사는 특히 고공농성을 벌이
하지만, 해고자들이 조선소로 진입하고 노조 지도부가 다시 사측과 협상하기로 하면서 한진중공업 사태는 또다시 안갯속으로 표류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한진중공업 본사에서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