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에서 김 부총리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질문)
김 부총리로서는 마지막 해명기회일텐데요?
답)
그렇습니다.
김병준 교육부총리는 오늘 국회 교육위에 출석해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가 김 부총리를 경질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부총리 본인이 자진사퇴의 뜻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김 부총리는 오늘 교육위를 명예회복의 기회로 삼았습니다.
모두발언에서는 "답답하고 억울한 심정을 갖고 있다"며 "진실을 밝히기 위한 절박한 심정때문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제자 논문 표절의혹에 대해 표절은 없었으며 언론보도는 명백한 오보라고 주장했습니다.
제자인 신씨의 논문이 완성되기 전에 학술대회에 발표됐다는 것입니다.
또 서베이 데이타 공동사용은 사회과학 부문에서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논문 중복게재 논란에 대해서는 중복게재 허용 여부는 해당 출판물 편집 주체의 판단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BK21 사업 최종결과 보고를 부풀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실무자의 실수로 보이지만 궁극적으로 자신의 책임이라며 사과의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한편 야4당 원내대표들은 김 부총리가 오늘 중으로 자진사퇴하지 않을 경우 한명숙 총리가 해임건의를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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