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구조조정 등 유로존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터키와의 정상회담에서는 FTA를 연내에 마무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프랑스 칸에서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4일) 폐막한 G20 정상회의는 무엇보다 긴박했던 유로존 위기 극복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에게 위기 당사국들의 구조조정이 해결의 출발점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소개한 98년 외환위기 당시 뼈를 깎는 한국의 구조조정 사례는 각국 정상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구조조정에 소극적인 그리스의 태도 변화를 강하게 압박한 겁니다.
이와 함께 G20 차원의 정책 공조 방안으로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위기를 조기에 발견, 예방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재무장관들이 수시로 회동할 것을 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청년실업 문제가 정치적 위기를 넘어 사회적 위기로 확대될 수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에르도안 터키 총리와 가진 정상회담에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실질적인 협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한-터키 FTA를 연내 마무리 짓고 방산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프랑스 칸)
- "경제위기를 극복한 노하우를 다른 정상들과 공유하며 유로존 위기 극복과 개도국 지원 해법을 제시한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 서울에 도착합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