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총리 경질 유력

김병준 교육부총리에 대해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결론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명숙 총리는 오늘 국회 교육위원회를 지켜본 뒤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정부중앙청사입니다.

한명숙 국무총리는 오늘 논문의혹과 관련된 국회 교육위원회 진행을 지켜본 뒤 김병준 교육부총리에 대한 경질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야당을 비롯해 사실상 여당에서도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만큼, 경질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는 분석이 유력합니다.

김석환 총리 공보수석은 어제 브리핑에서 "현재 총리는 여론을 수렴하고 있으며, 법에 명시된 모든 권한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과 한 총리는 어제 단독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자리에서 한 총리는 경질을 건의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김 부총리에게도 해명할 기회를 준다는 차원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회의를 지켜본 뒤, 임명권자인 노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차원에서 한 총리가 해임건의안을 제출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3년 고 건 전 총리가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해 해임 건의를 행사한 바 있으며, 이것이 유일합니다.

정부중앙청사 mbn뉴스 정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