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는 김병준 부총리를 출석시킨 가운데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논문 이중 제출 등 관련 의혹을 규명합니다.
사실상 또 한번의 인사청문회장이 되는 건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승택 기자
질문1>
김병준 총리가 청문회를 요청했는데 국회가 일단 교육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기로 한거죠.
그렇습니다.
당초 김병준 부총리는 청문회를 요청했지만 여야 정치권 모두 부적절하다며 거부했습니다.
결국 어제 여야 교육위 간사들이 오늘 오전 10시부터 김병준 부총리의 논문 관련 의혹 규명을 안건으로 전체회의를 열기 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BK21 관련 논문 이중제출과 제자 논문 표절 의혹, 논문 중복 게재와 연구비 이중수령 등 지금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이 다뤄질 전망입니다
김병준 부총리는 소명자료를 통해 자신의 의혹을 직접 해명한다는 계획이지만
야당은 물론 여당 교육위의원들도 철저한 검증을 다짐하고 있어 공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질문2>
오늘 전체회의를 앞두고 정치권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여당 수뇌부도 어젯밤 긴급회동을 열었고 야4당도 오늘 원내대표 회담을 준비하고 있죠?
그렇습니다.
여권 수뇌부가 어젯밤 심야 긴급 회동을 열고 김병준 교육부총리의 사퇴 문제와 관련한 당·정·청 사이의 의견을 최종 조율했습니다
한명숙 총리,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김한길 원내대표,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참석자들은 김 부총리의 사퇴가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한 총리가 교육위원회를 지켜본 후 공식적 입장을 밝히기로 해 총리의 해임건의안 제출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여기에 한나라당을 비롯한 야 4당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담을 열어 김 부총리가
야당은 물론 전방위적 사퇴 압력이 고조됨에 따라 김 부총리가 교육위에 출석해 각종 의혹에 대한 사실 관계를 규명한 뒤 사퇴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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