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와 순창군 단체장 재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모두 당선됐습니다.
충남 서산 민심은 이번에도 여당인 한나라당을 선택했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북 남원시와 순창군에서 시행된 단체장 재선거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남원지역은 무소속 후보들의 거센 도전으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지만,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환주 / 남원시장 당선인
- "2년 8개월의 짧은 임기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또한, 장기적으로남원 발전을 위해 탄탄한 계획을 수립해서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순창군수 재선거에서는 마지막 투표함에서 당락이 뒤집혀 민주당 황숙주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무소속 이홍기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이후 '옥중출마'에 따른 동정론이 확산하기도 했지만, 결국 96표 차로 고배를 마셔야만 했습니다.
▶ 인터뷰 : 황숙주 / 순창군수 당선인
- "앞으로 군민 여러분을 하늘같이 모시면서 오직 군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000년 이후 치러진 시장 선거에서 여당을 선택했던 충남 서산 민심은 이번에도 여당을 선택했습니다.
▶ 인터뷰 : 이완섭 / 서산시장 당선인
- "아무리 작은 말씀이라고 해도 귀담아듣고 시민 여러분의 눈과 발이 되어서 발로 뛰는 시민 중심의 시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텃밭 전북'을 재확인해 내년 총선에서 전북 현역 의원들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shtv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