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를 가다, 전북 남원시와 순창군으로 가보겠습니다.
민주당과 무소속의 대결인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민심을 살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세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후보 3명이 전북 남원시장 재선거에 나섰습니다.
행정고시 출신의 민주당 이환주 후보는 젊고 참신한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환주 / 전북 남원시장 민주당 후보
- "행정과 정치, 경제 인맥을 동원해 기업을 유치해서 많은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이에 맞서 무소속 최중근 후보는 시장 경험을 앞세웠습니다.
▶ 인터뷰 : 최중근 / 전북 남원시장 무소속 후보
- "임기가 2년 8개월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민선 4기 시장 경험이 있는 제가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또 김영권 후보는 정보기관 출신 경력을 강조하며 표심잡기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영권 / 전북 남원시장 무소속 후보
- "남원은 많은 현안 문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우선 과거 명성을 찾도록 관광의 새판부터 짜겠습니다."
전북 순창군수 재선거에는 감사원 출신의 선·후배가 격돌했습니다.
민주당 황숙주 후보와 무소속 이홍기 후보는 농업을 통한 경제 살리기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 인터뷰 : 황숙주 / 전북 순창군수 민주당 후보
- "순창은 장류의 고장인데 이를 특화해서 잘사는 농촌, 돈 버는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 인터뷰 : 이홍기 / 전북 순창군수 무소속 후보
- "소외계층 없는 군정 펼치고 농민 모두가 잘사는 1등 순창 만들어내겠습니다."
한편, 무소속 이홍기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돼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전북 남원시와 순창군의 단체장 재선거는 내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공천 위력의 시험대라는 점에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shtv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