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박원순 후보를 돕겠다며 지원을 공식 결정했습니다.
선거 막판 안 원장의 등장이 판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결국 '박원순 후보 구하기'에 나섰습니다.
박 후보 측 관계자는 안 원장이 어제(23일) 저녁 8시쯤 박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어떻게 도움을 드릴지 고민해 오늘(24일)까지 알려주겠다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의 공세로 박 후보의 지지세가 주춤하자 안 원장은 지난주 금요일(21일) 박 후보와 강남의 한 사무실에서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안 원장은 한나라당의 검증 공격을 '네거티브'로 규정하고, 박 후보를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송호창 / 박원순 캠프 대변인
- "네거티브로 계속 공격을 받고 그러니까 힘든데 위로하고 격려하는 정도…"
선거를 불과 사흘 앞두고 나온 안 원장의 지원 의사.
팽팽한 판세 속에 박 후보에게는 '천군만마'지만, 나경원 후보에게는 '우려'가 현실이 된 겁니다.
나 후보 측은 안 원장이 박 후보를 공식 지원키로 한데 대해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평가절하했습니다.
또 "국민의 세금으로 봉급을 받는 국립대 교수인 만큼 선거 개입보다 연구에 힘쓰는 게 바람직하다"며 이른바 '안풍' 차단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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