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무소속 박원순 후보는 엎치락뒤치락 피 말리는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변수는 무엇인지 정창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박근혜 효과 vs 안철수 바람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지지율을 지금의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은 안철수 서울대 교수.
민주당 등 야권은 안 교수의 지원이 표심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적극적인 구애에 나섰습니다.
나 후보 측은 안 교수의 바람을 이미 반영됐다며 평가절하하고,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으로 보수층의 결집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투표율 45% 넘을까?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젊은 층의 참여 저조로 투표율이 45%를 밑돌면 나 후보가, 45%를 웃돌면 박 후보가 유리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투표율 45%를 기준으로 삼은 것은 지난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때 투표율이 25.7%였고, 이 중 90%는 한나라당 지지층으로 가정했기 때문입니다.
SNS 위력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가 이번 선거에서 얼마나 위력을 발휘할 것인가도 관전포인트입니다.
박 후보 측의 팔로워 수는 박 후보가 15만 명 수
나 후보 측은 나 후보의 5만 명을 비롯해 박 전 대표가 12만 4천여 명에 달하지만, 상대적으로 열세로 평가받습니다.
SNS는 지지세 확산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투표율에 미치는 영향이 더 위력적이란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