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여·야·정 협의체가 국회에서 회의하고 국내 피해 보전 대책에 대해 논의를 벌였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는 FTA 찬반보다는 국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여야 간 막판 타협의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여당의 입장은 한미 FTA에 따른 국내 피해를 살피고 야당의 주장을 대안과 함께 검토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도 "한미 FTA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양국의 통상 교역을 증진하는 데 있어 윈-윈하는 조약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회는 내일(24일)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마지막 끝장 토론을 한 뒤 본격적인 비준안 처리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 이상민 / mini417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