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D-4] 마지막 주말 '표심 잡기' 총력전

【 앵커멘트 】
10.26 재보궐 선거를 나흘 앞두고 마지막 주말을 맞아 여야의 서울시장 후보들은 바닥 표심을 잡는데 총력을 펼쳤습니다.
두 후보는 유세 일정을 대폭 늘리며 강행군을 이어갔습니다.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주말 아침,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한 뒤 대한노인회 지회장들과 만났습니다.

▶ 인터뷰 : 황인한 /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장
- "이제 얼마 남지 않았으니 끝까지 힘을 내셔서 꼭 승리하시고…"

▶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후보
- "대한민국을 이만큼 만들어주신 어르신들의 뜻을 받들어서 앞으로 서울을 더 발전시키고…"

조계종을 방문해 종교계 표심잡기 행보를 이어간 나 후보는 대형마트 '일일 봉사활동'으로 주부들과 공감대를 넓혔습니다.

기독교 목회자 조찬 기도회 참석을 시작으로 무소속 박원순 후보는 시민들이 많이 몰리는 공원 등에서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무소속 후보
- "시민 여러분 곁에서만나고 의견을 듣고 그것을 정책화하는데 제 온 힘을 다 바치겠습니다."

박 후보의 주말 일정에는 야권 단일후보로 함께 나섰던 박영선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과 지지 멘토들이 총출동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민주당 국회의원
-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재산을 다 털어 나눠주고 나눔의 정신을 실천해 오신 분이에요. 그게 몸에 배어 있어요."

두 후보 모두 하루 10여 개 이상의 지역을 다니는 강행군을 이어가는 가운데 막판 지지세 확충을 위한 유세전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art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