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야당 중진급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최근 난항을 겪고 있는 한미 FTA 비준안 처리에 대해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의 전화를 받은 의원들은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홍재형 국회부의장과 우윤근 법제사법위원장, 김성순 환경노동위원장,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 등입니다.
이 대통령은 김 원내대표와의 통화에서 "중소기업이든 농촌 문제든 여야가 합의하면 정부는 이를 수용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