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술로 만든 토종 무기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동력을 과시했습니다.
마침 서울 항공우주방위산업전시회 아덱스를 찾은 해외 군 관계자들도 함께해 우리 무기 수출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기자 】
K-9 자주포 6대가 일제히 사격을 실시합니다.
K-9 자주포는 최대 40km의 사거리로 1분에 6발의 사격이 가능합니다.
적의 항공기를 격추시키기 위해 개발된 비호는 1분에 100발이 넘는 사격이 가능합니다.
비호는 세계 최고수준의 레이더 추적시스템을 장착한 한국의 대표적인 대공방어무기입니다.
K1A1전차는 1m 높이의 수직 장애물을 통과하고, 웬만한 성인들도 오르기 힘든 30도 경사를 가볍게 오를 수 있습니다.
또 여러개의 표적을 한번에 제압할 수 있는 헌터킬러 기능도 탑재돼 있습니다.
훈련을 지켜본 해외 국방담당자들도 뛰어난 우리 무기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가즈민 / 필리핀 국방장관
- "한국의 화력 무기가 이렇게 엄청난 성능을 가지고 있을 줄 몰랐습니다. 직접 보니 무척 인상 깊습니다."
▶ 인터뷰 : 곤잘레스 / 에콰도르 합참의장
- "한국의 헬기와 수송 분야, 특히 병력을 수송할 수 있는 트럭에 큰 관심이 있습니다. 이번에 방산업체도 방문했는데 통신과 정보, 안전 체계들이 기대 이상으로 발전된 모습이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방산수출은 역대 최고인 11.8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이예진입니다. [ opennew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