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재보궐 선거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모두 텃밭은 지키겠다는 각오가 대단한데요. 각 지역 판세를 김명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10·26 재보궐선거는 전국 42개 선거구에서 치러집니다.
이 가운데서도 광역단체장을 뽑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11곳의 기초단체장 선거는 내년 총선의 풍향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한나라당은 박근혜 전 대표의 선거지원 등에 힘입어 최근 상승세를 타는 것에 고무돼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대표
- "(후보를 낸)9개 단체장 중에서 우세한 곳이 5곳이고 경합·우세한 곳이 2곳이고 경합·열세로 보여지는 곳이 2곳입니다."
경합 우세 지역은 서울시와 충남 서산, 경합 열세 지역은 강원 인제와 대구 서구 입니다.
특히 대구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친박연합을 표방하는 후보에 열세를 보이는 것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대체로 야권의 우세를 점치면서도 끝까지 여권의 네거티브 공세에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대표
- "한나라당은 이 선거를 오직 네거티브 전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네거티브는 결코 승리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충북 충주를 열세지역으로 꼽은 가운데, 서울 양천과 부산 동구에서는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며 막판 반전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명준 / 기자
- "이번 재보궐선거는 여야 어느 한 쪽의 압승보다는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선거전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