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박원순 두 서울시장 후보는 시내 곳곳을 누비며 민심을 잡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자신의 복지정책을 알리기 위한 정책 행보에도 주력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식선거 운동 이틀째,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서민에게 다가가는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이른 아침 빗속에서 출근하는 시민을 만나고 노인복지센터를 찾아 배식활동도 벌였습니다.
나 후보는 지역에 따라 차별받지 않는, 또 필요한 곳에 필요한 것을 지원하는 복지정책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후보
- "서울시장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시민들이 똑같은 복지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역시 출근인사로 유세를 시작한 박원순 후보는 대학생과 점심을 함께하며 젊은층에게 다가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청년 부시장을 임명해 젊은 층과 대화하는 채널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는 또 오세훈 시장이 벌여놓은 하드웨어 사업을 정리해 복지예산을 총예산의 3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무소속 후보
- "21.4%인 서울시만의 복지 예산을 30%까지 가져가고 매년 3%씩 늘려나가겠습니다."
두 후보는 이번 주말,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흡수를 위해 총력전에 나설 태세여서 선거전은 더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