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미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원칙에 입각해 일관된 대북접근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발전 또한 스스로의 결단과 의지에 달렸다고 말했는데요.
워싱턴 현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 질문 】
이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13년 만에 미 의회에서 연설을 했죠?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한미 FTA를 상하원 의회 지도부의 노력과 전폭적 지지로 전례없이 신속하게 통과시켜 준 것에 경의를 표한다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이 60년을 함께 한 이웃이자 친구, 동맹이자 동반자라며, 혁신하는 기업가 정신과 자유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통일 한국이 세계 평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한반도 비핵화가 먼저 달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국과 미국은 앞으로의 대응에 있어 매우 분명하고 일치된 입장을 갖고 있다며 원칙에 입각해 대북접근을 일관되기 유지하는 것만이 궁극적인 해결책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의 발전은 평화를 유지하고 도발하지 않겠다는 북한 스스로의 결단과 의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21세기 경제성장은 친환경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녹색성장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밤 미국의 외교안보와 경제 분야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하고, 내일은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인 디트로이트를 방문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