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재보선] 막 오른 서울시장 선거…대선주자 총출동

【 앵커멘트 】
10·26 재보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13일간의 혈전에 들어갔습니다.
나경원, 박원순 두 서울시장 후보는 첫 일정으로 시장을 방문하며, 서민들의 '마음잡기'에 나섰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식 선거운동의 시작과 함께 동대문 의류상가를 찾은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

파란색 어깨띠를 두르고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물건도 구입하며 지지를 호소합니다.

- "여러분처럼 부지런하게 성실하게 일해보려고 일찍 나왔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벤처기업을 방문하고, 틈나는 대로 시장도 다시 둘러보며 서민을 향한 시정을 강조합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서민을 위하고 서민들에게 더 행복감을 줄 수 있는 서울 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원순 무소속 후보의 선택도 '시장'이었습니다.

점퍼 차림에 남색 장화를 신은 박 후보와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서민 경제를 강조하며 상인들을 만났습니다.

- "여러분이 고민하고 계시는 것, 여러분과 함께 늘 함께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출정식에는 작은 유세차에 앞치마를 입고 나와 시민 후보로서 기존 정치권과의 차별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무소속 서울시장 후보
- "여러분 무슨 옷 같습니까? 앞치마죠. 지난 10년 너무나 고통을 안겨준 서울시정, 깨끗이 설거지하겠습니다."

유세장에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손학규 민주당 대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등이 참석해 첫 유세부터 뜨거운 열기를 뿜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