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발 금융위기에 국내경제가 출렁거리자 이명박 대통령이 비상체제로 전환해 지나친 경제 불안감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재가동하는 방안이 실무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주 미국 순방 이후 처음으로 열린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
화두는 단연 세계 금융위기와 출렁거리는 국내경제입니다.
여기서 이명박 대통령은 주가 등 경제지표는 심리적 요인이 많다며 위기감을 갖고 철저히 대비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민에게 충분히 설명해 지나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제수석에게 비상체제로 전환해 경제상황을 점검 운영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비상경제대책회의를 재가동하는 방안에 대해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에서 대통령이 경제위기 대응을 진두지휘해야 한다는 요구에 따른 것이란 설명입니다.
청와대는 지난해 9월 친서민 민생경제 기조를 대폭 반영하기 위해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국민경제대책회의로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그리스 디폴트 여부와 이탈리아 국채 입찰이 이번 주 결정될 예정이어서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 "유럽발 금융위기가 이번 주 고비를 맞고 있는 가운데 지나친 불안감을 차단하기 위해 청와대가 어떤 시그널을 시장에 보낼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 이성수 / solare@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