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이 얼마남지 않았는데요.
군에 자원입대한 병사들에게 병무청이 이색체험을 선물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레디 액션!" (현장음)
총이 아닌 기타케이스를 들고 멋지게 폼을 잡습니다.
동료들이 등장한 영상을 직접 편집하기도 하고.
"오 좋아 굿! 굿!" (현장음)
자신이 입을 티셔츠를 직접 디자인합니다.
병무청이 모범병사들 100명에게 3박 4일간의 문화여행을 선물했습니다.
모두 군대에 자원입대한 병사들입니다.
미국 영주권자는 물론 눈이 나빠 라식수술을 받은 병사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 가운데에는 연평도 포격 당시 실제 전투상황을 겪은 부대원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재 상병 / 해병2사단 연평부대
- "힘들다고 해서 후회하지 않고 지금 이순간 한 번도 겪지 못한…지금 있는 순간에 최선을 다하면서…"
자진입대제도가 도입된 지 10년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새롭게 탄생한 군인은 5천 명.
군인이 되고 싶다고 모두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원입대 신청자 10명 가운데 4명은 불합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청춘을 군생활과 바꾼 병사들의 소중한 2년이 오늘도 흘러갑니다.
MBN뉴스 이예진입니다. [ opennew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