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한 후보 4명이 MBN 토론회에서 맞붙었습니다.
날카로운 정책 대결 가운데 복지 분야에 대한 공방이 가장 치열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장 경선을 앞두고 열린 민주당 토론회.
MBN 정운갑 정치부장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서는 보궐선거가 무상급식 찬반투표의 여파로 열리게 된 만큼 '복지'가 가장 큰 화두였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 "젊은 서울의 대표적인 것이 서울 시립대의 반값 등록금입니다. 그리고 젊은이 펀드입니다. 젊은이 펀드가 바로 일자리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 "서울시의 종합 그랜드 디자인이라고 하는 것은 일자리 정책이고 강남·북 격차 해소하는 정책이기도 합니다."
전임 서울시장인 이명박 대통령과 오세훈 전 시장의 정책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신계륜 /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 "지금은 뉴타운 공약이 말 그대로 괴물이 됐습니다. 가지도 오지도 못하는 상황이 돼서 많은 사람에게 갈등의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천정배 /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 "이명박, 오세훈 10년 토건을 끝내고 서울에서 새로운 복지를 만드는 복지 대첩입니다."
민주당 서울 시장 후보는 경선이 열리는 오는 일요일(25일) 결정됩니다.
하지만, 당선된 후보에게는 박원순 변호사와 범야권 대통합 후보가 되기 위한 또 한 번의 승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