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진행된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는 여전히 재정건전성과 복지가 주요 관심사였습니다.
박근혜 의원은 복지재원을 확보하려면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택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19일) 이어 열린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는 재정건전성과 복지가 화두가 됐습니다.
먼저 민주당은 '부자 감세'가 재정건전성을 훼손시켰다고 비판했고 박재완 장관은 이에 대해 물러서지 않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민주당 의원
- "전형적인 포퓰리즘이지요. 고액재산가, 대기업들, 부자들 세금 깎아 가지고, 정부가 빚 얻어서 거기 깎아 주는 것이 어떻게 정상적입니까?"
▶ 인터뷰 : 박재완 / 기획재정부 장관
- "중산층과 서민의 세금 부담을 더 많이 줄였지 않습니까? 전체 감세한 것 중에서 3분의 2는 중소기업하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어제(19일)에 이어 오늘(20일)도 복지를 강조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복지 재원 확보를 위해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고 손 대표는 복지국가를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고 역설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 "SOC 투자 등에서 추가로 10% 정도 지출을 축소하는 등의 이런 세출 구조조정이 가능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대표
- "아무리 부정해도 거스를 수 없는 것은 복지 국가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재정 건전성 확보가 필요합니다."
한편, 박 장관은 당초 2014년에 설정했던 균형재정 달성 연도를 1년 앞당긴 2013년으로 정하고 이를 위해 세출에서 과감한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logicte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