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의 재외공관의 대테러 보안시설이 허술해 테러에 무방비로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홍정욱 의원은 '재외공관의 보안 현황' 자료를 통해 166개 재외공관 가운데 '위험단계' 이상 공관 53곳에는 보안시설을 제대로 갖춘 곳이 단 한 곳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든 공관에서 보유해야 할 금속탐지기는 51%, 침입감지센서는 25%, 출입통제장치는 20%가 갖추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의원은 "외교부가 테러위협이 낮은 캐나다에는 침입감지센서를 설치하면서도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등에는 보안장비를 설치하지 않는 등 주먹구구식 예산집행을 하고 있다"면서 효율적 집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