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소속의 남경필 위원장은 야당의 반발과 물리적 저지 속에 비준안을 직권상정했습니다.
남 위원장은 직권상정에 앞서 "오늘이야말로 객관적으로 미 의회의 비준 절차가 시작됐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직권상정 후 야당 의원들은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비준안 제안 설명을 하는 동안 집단 퇴장했습니다.
민주당 김동철 의원은 "여야가 합의한 것이 아니라 위원장이 직권상정한 것"이라며 "미국 정부의 비준안 의회 제출이 객관적으로 명확하지 않은데 직권상정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