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과 류우익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열고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했습니다.
특히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른바 '다운 계약서'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됐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쟁점은 불투명한 부동산 거래 내역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윤 / 민주당 국회의원
- "다운계약서 작성하셨고…"
▶ 인터뷰 : 김금래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제가 다운 계약서 작성한 적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재윤 / 민주당 국회의원
- "그럼 이것이 어떻게 가능해요? 인정한다면서요."
▶ 인터뷰 : 김금래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그러니까 실거래가가 아닌 것은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다운 계약서를 작성한 적은 없습니다."
명의신탁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후보자의 배우자가 한국은행 재직 시절 샀던 사원 아파트는 조건이 무주택자였습니다.
이 조건을 맞추려고 가지고 있던 집을 판 것처럼 서류를 꾸민 의혹이 있다는 것입니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불성실한 답변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이윤성 / 한나라당 국회의원
- "(주중 대사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 특별하게 이것만은 제대로 했다고 얘기할 부분은 뭔지요?"
▶ 인터뷰 : 류우익 / 통일부 장관 후보자
- "외교관은 자기가 했던 일을 자랑하지 않습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류 후보자는 재산세와 과태료 체납 문제에 대해서는 자신의 불찰을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