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다음 달 중순 미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한미 FTA 비준 동의안 처리에 탄력이 붙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 달 중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다음 달 13일 워싱턴에서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며 오바마 대통령도 취임 이후 다섯 번째 국빈으로 이 대통령을 초청했습니다.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릴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한미 FTA와 북핵문제를 포함한 대북정책 공조방안, 한미 동맹관계의 발전방안 등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양국 의회에서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한미 FTA 비준 문제가 이 대통령의 방문 전에 해결될 지가 관심사입니다.
일단 미국 쪽 상황은 긍정적입니다.
지난 7일 미 하원이 한미FTA 비준을 위한 입법수단인 일반특혜관세(GSP) 연장안을 처리한 데 이어 상원도 무역조정지원(TAA) 연장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우리 국회에서도 여야 합의 등을 통해 FTA 비준안이 처리된다면 다음 달 국빈 방문 때 이 대통령이 미 의회에서 FTA 비준을 환영하는 연설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이 양국 간 전략적 동맹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