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후보 경선 방식에 합의하면서 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의 출마 여부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야권의 통합후보 선출 작업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민주당 등 야3당과 시민사회 진영은 이른바 투 트랙 방식으로 후보를 선출키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민주당 최고위원(지난 9일)
- "25일 전후로 1단계 후보 선출 과정은 마무리될 것입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각 정당과 시민사회 범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을 갖습니다."
각자 자체 경선을 통해 한 명의 후보를 정한 뒤 10월 초 박원순 변호사 등이 참여한 통합 경선으로 단일 후보를 뽑는 2단계 방식입니다.
이제 관심은 각 당의 후보입니다.
특히, 관심이 집중된 한명숙 전 총리의 경우, 출마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는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 조만간 출마 여부를 밝힐 예정입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전 국무총리(지난 9일)
- "추석 기간 심사숙고해서 국민께 저의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추석 연휴 직후인 14일쯤 출마 선언을 계획 중인 박원순 변호사도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재단과 희망제작소 등의 직책을 사임하고 본격 선거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천정배 최고위원도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으로 경선에 뛰어들었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