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보편적 복지와 경제민주화는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열풍과 관련해 정치권은 반성해야 하지만 자학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보편적 복지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 흐름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빈곤층에만 은혜를 베푸는 식의 복지 정책은 수명이 끝났다며 보편적 복지는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기본적인 권리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대표
- "8·24 주민투표는 보편적 복지 사회로 가자고 하는 국민의 명령이었습니다. 이제 보편적 복지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대세입니다."
손학규 대표는 이를 위해 작은 정부대신 적극적인 정부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 대표는 보편적 복지와 함께 경제민주화를 중요한 시대 과제로 꼽고 대기업의 특권과 반칙을 용납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정치권을 강타한 안철수 열풍과 관련 자기성찰을 해야 하지만, 정치인으로서 당당한 자세를 잃지 말아야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대표
- "자기 성찰이 단순히 자학이나 자기비하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국민은 스스로 존중하는 정치인에게 지지를 보내준다고 믿습니다."
한편, 손학규 대표는 정치발전을 위해 석패율제를 도입하고 대통령에게 집중된 과도한 권력을 분산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이성대입니다. [sdj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