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존타클럽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주로 저개발국 여성들을 돕는 봉사단체인데, 한국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에 대한 쓴소리도 나왔습니다.
김명준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국제존타클럽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세계 여성 지도자들의 봉사단체입니다.
캄보디아 우간다 같은 저개발국가나 개발도상국 여성들의 장학 사업 등 전 세계 여성들의 인권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966년 가입한 한국은 32번째 지구로, 의사와 법률가 공무원 등 다양한 직종의 '커리어우먼' 500여 명이 모여 여성의 법적·정치적 지위 향상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다이앤 커티스 국제존타클럽 회장은 한국 여성들의 사회적 활동이 예상보다 활발하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다이앤 커티스(국제존타클럽 회장)
- "특히 여성의 공직활동에 큰 인상을 받았습니다. 한국 여성의 정치활동을 높이 평가합니다."
다만 "한국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려면 정치나 고위직에 더 진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서울대회에서는 난자 매매와 대리모 수출 등 저개발국 여성의 성상품화에 관한 대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 인터뷰 : 이영애 의원(국제존타 32지구 총재)
- "첨단과학 또는 생명과학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의해서 여성이 어떻게 착취당하고 상품화되는가 그 문제, 지금까지 전혀 제기되지 않았던 여성문제를 한 번 다뤄보자…"
유엔과 자문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는 존타클럽은 전 세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20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김명준 / 기자
- "여성인권 사각지대인 저개발국 여성에 대한 지원 강화에 공감한 존타클럽은 오는 2013년 서울에서 제4차 지구대회를 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