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과 미 2사단이 소부대 연합 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최근 국내에 배치된 신형 아브람스 전차와 브래들리 장갑차가 투입돼 막강 전투력을 뽐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최신예 아브람스 전차가 최고 시속 60km로 적진을 향해 돌진합니다.
적을 포착하자 120밀리 활강포로 막강 화력을 쏟아 붓습니다.
우리 군의 K1A1 전차와 함께 신형 브래들리 장갑차도 후방에서 지원에 나섭니다.
이번 훈련은 무인정찰기가 탐지한 정보를 토대로 시작됐습니다.
코브라와 아파치 헬기가 지원사격에 나서 입체적인 작전을 펼쳤습니다.
최근 국내 배치된 아브람스와 브래들리는 미 2사단과 육군 기계화사단의 이번 연합 장비능력시범 훈련을 통해 첫선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서먼 / 한미연합사령관
- "미2사단의 한국군 파트너는 새로 도입된 전차와 장갑차의 향상된 능력에 익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연습을 통해 한미 양국의 젊은 남녀 장병들이 팀워크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신형 브래들리 장갑차는 최고 속도가 66km에 달하며 실사격 거리 4,200미터인 토우 미사일 시스템을 장착했습니다.
특히 지휘관 독립 탐색기는 사격하는 동안에도 주변의 다른 적을 탐지하고 자동으로 공격좌표를 설정합니다.
아브람스 전차 내부에는 디지털 전송장비가 탑재돼 전투원들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합니다.
▶ 인터뷰 : 이강우 / 26사단 불사조 대대 소대장
- "디지털 장비의 도입으로 카메라로 각 승무원별 임무를 촬영하고 음성을 녹음해서 사후 분석하는데 용이할 수 있었던 게 차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양국 군은 최신예 전력이 투입된 연합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