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은 이번 개각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나라당은 적합한 인사라고 평가한 반면 민주당은 측근을 위한 회전문 개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나라당은 대체로 무난한 개각이란 반응입니다.
김기현 대변인은 "내정자들의 경력과 전문성 등을 볼 때 장관으로서 업무수행 능력은 충분히 갖췄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국민 눈높이에서 도덕성 등을 철저히 검증해 장관 적합성을 살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에 대한 배려는 조금도 없는 측근만을 위한 개각이라고 혹평했습니다.
이용섭 대변인은 "남북관계를 파탄 낸 현인택 장관을 통일정책특보로 임명한 건 대통령의 잘못된 대북인식이 변하지 않았음으로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게다가 "국회 국정감사와 예산 심의를 앞두고 장관을 바꾼 것도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장관 내정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국정감사 기간을 감안해 추석 전후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성대입니다. [sdj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