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이번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해 "사실상 오세훈 서울시장이 승리한 선거"라고 밝혔습니다.
홍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하고 "비록 법적 제약으로 개표는 못 했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 오 시장이 득표한 만큼 투표가 이뤄졌다"면서 "야당의 온갖 방해에도 210만 명의 서울시민이 투표한 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사실상 승리했기 때문에 무상급식 정책 전환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당과 충분히 상의해서 결정할 것"이라면 "사실상 승리한 게임에서 즉각 사퇴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 이상민 / mini417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