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우즈베키스탄과의 가스 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카리모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자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타슈켄트에서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카리모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에너지·자원과 플랜트 건설 분야에서 실질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특히 정상회담 직후에는 수르길 가스전 개발 사업 참여를 위한 6개의 협정서 서명식을 지켜봤습니다.
수르길 사업은 1,300억㎥, 우리나라가 3-4년동안 쓸 수 있는 가스를 매장하고 있는 아랄해 인근 수르길 가스전을 개발부터 생산, 플랜트 건설과 운영까지 포괄하는, 약 4조5천억원 규모의 사업입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수르길 가스전과 플랜트 사업은 한국의 유수 기업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완성되도록 두 정상은 우즈벡의 우수 인력 자원이 한국의 노하우와 결합해 협력의 결실 키우고…"
지분은 한국컨소시엄과 우즈벡 가스공사가 각각 절반씩 갖습니다.
올해 안에 금융협약을 마치고 내년 초면 가스 화학 플랜트를 착공합니다.
▶ 스탠딩 : 강상구 / 기자
-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 우즈베키스탄 기업인들을 만나 양국 기업 협력을 당부하고, 카리모프 대통령과 마지막으로 친교의 시간을 가지며 헤어짐의 아쉬움을 나눈 뒤 마지막 방문국인 카자흐스탄으로 출발합니다."
타슈켄트에서 MBN뉴스 강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