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대통령, 저축은행 조사 지시" 재확인

김황식 국무총리는 지난해 5월 감사원장 시절 이명박 대통령에게 저축은행 실태 감사결과를 보고할 당시 이 대통령이 저축은행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시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국회 예결특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당시 대통령에게 5개 저축은행 샘플링 조사를 하니까 문제가 있어 심도있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했다"면서 "대통령은 '그렇게 해달라'고 말했고, 대통령은 당연히 그 전수조사하라는 취지로 지시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지난 6월 국회 때 이 대통령이 감사원 보고 때 전수조사를 지시했다는 취지로 답변했지만 이후 감사원이 "대통령의 지시사항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혀 진실 공방이 벌어진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