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두 번째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을 향해 떠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저녁 카리모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에너지·자원 외교에 나섭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과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2008년 이후 매년 한 차례 이상씩 만나며 친분을 쌓아 왔습니다.
이번 방문에서도 양 정상은 정례적 정상외교를 통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높이 발전시키자는 데 뜻을 모을 전망입니다.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 간 협력은 에너지·자원과 플랜트 건설, 인프라 구축, IT, 보건·의료, 통상·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특히 수교 이후 에너지 분야 최대 규모 협력 사업인 수르길 가스전과 가스화학플랜트 건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한다는데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내년 수교 20주년을 맞아 문화와 인적 교류를 활발히 함으로써 양 국민 간 우호적 분위기가 국가 관계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밖에도 중앙아시아와 아프간 지역 정세 안정을 위한 카리모프 대통령의 리더십을 평가하고, 국제무대에서 한국을 계속 지지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