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야권이 오늘(20일) 저녁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희망시국대회에 총집결합니다.
이들은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와 무상급식 등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야당과 민주노총, 각계 시민사회단체가 대규모 시국대회를 열고 한진중공업 문제 등에 공동의 목소리를 내기로 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반값 등록금과 무상급식 문제,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 공무원ㆍ교사에 대한 정치탄압 중단, 언론 공정성 확보 등을 주제로 열립니다.
이 자리에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민주노동당 이정희, 진보신당 조승수,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등이 모두 참석합니다.
지난달 이른바 희망버스에 합류하지 않았던 손 대표는 이번에도 참석 여부를 고민하다 야권통합 등을 위해 참여키로 결정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적극 참여해 다음주 실시되는 무상급식 찬반 주민투표 불참을 홍보할 계획입니다.
대규모 인파마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어버이연합 등 보수 단체도 맞불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찰은 도로를 점거하는 등 불법 폭력시위로 변질할 경우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성대입니다. [sdjk@mbn.co.kr]